정치
엘타사, E-X사업 재검토 요청
입력 2006-09-27 14:47  | 수정 2006-09-27 16:48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X 사업과 관련해 입찰에 탈락한 이스라엘 엘타사가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방위사업청과 보잉사의 협상은 가격차이 커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1. 이스라엘 엘타사가 입찰 탈락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죠

1조6천억원 규모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X 사업 입찰에서 자격미비로 탈락된 이스라엘 엘타사가 방위사업청에 재검토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엘타사 관계자는 자격박탈의 요건으로 꼽힌 미국 정부의 최종수출허가서 TAA를 조만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엘타사는 방위사업청이 미국정부가 기술면허 검토를 끝내기도 전에 입찰 탈락을 결정했다며, 이는 모든 군수물자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거나 다름이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2. 방위사업청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협상이 난항이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방위사업청은 이에 대해 적정한 절차를 거친 만큼 엘타사의 항의와 상관없이 보잉사와 가격협상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과 보잉사는 9월말로 예정된 협상시한을 11월말로 연장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1억달러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프로그램상 한국측이 조급하게 나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고자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사가 호주와 터키정부에 납품하기로 한 공중조기경보기가 당초 일정보다 18개월에서 26개월까지 늦춰져 보다 신중한 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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