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정 무선데이터 요금 30% 인하
입력 2006-09-27 13:02  | 수정 2006-09-27 15:17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과도한 휴대폰 요금과 정확한 요금을 모르고 사용했다 나온 무선 데이터 요금 때문에 깜짝 놀라신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당정이 휴대폰 무선데이터 요금을 인하기로 해서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전망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나날이 커져 올해 상반기 가계지출 중 통신비 지출이 외식비를 추월했습니다.

특히 요금 개념이 없는 청소년들 중에서는 과도한 무선 데이터 요금으로 지난 2월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형국입니다.

무선 데이터 요금이 앞으로 대폭 인하될 됩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우선 무선데이터 요금을 30% 인하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통신요금 감면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요금은 내년부터 인하되고 KTF와 LG엘지텔레콤도 뒤따라 요금을 내릴 전망입니다.

또 그동안 통신요금 감면대상에서 소외됐던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24만 6천명에 대한 통신요금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변재일 /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
-"총 2천백억원에서 2천8백억원 규모의 통신요금을 이용자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

또 초고속인터넷을 통신요금도 감면대상 서비스로 새로 지정해 저소득 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통신사업체 자율에 맡기도록해 당분간 요금인하는 힘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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