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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건설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
입력 2006-09-27 11:32  | 수정 2006-09-27 11:32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주로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위주로 이뤄져오고 있는데요.
우리 건설사들이 이제는 동유럽을 교두보로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폴란드 브로추아프 78만평 부지에 국내 건설업체가 직접 시공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LG전자와 LG필립스LCD, 희성전자 등 6개 국내 회사의 폴란드 현지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김경수/ GS건설 폴란드 현장 부장
-"LG필립스LCD 협력업체들의 공장을 포함해 7개 현장이 건설중인데 목표 공기에 맞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지역 경제까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인터뷰 : 리샤드 파홀릭/ 폴란드 코비에르지체 군수
-"코비에르지체 인구가 만3천5백명인데 LG필립스 투자와 관련해 예상되는 고용인원이 만2천여명이다. 군내 모든 사람이 일해도 모자하는 형편이어서 인근 부르추와프에서 사람들이 올 것이다."

내년 초에 폴란드 현지 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의 디지털 TV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앞선 시공능력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면서 조기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협력사의 공장이기는 하지만 현지인들을 채용해 대규모 공사를 했다는 것은 건설업체에게도 좋은 경험입니다.

인터뷰 : 박진성/기자
-"이곳 폴란드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업체의 유럽시장 진출을 타진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부르추아프에서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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