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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나라살림 238조원
입력 2006-09-27 10:12  | 수정 2006-09-27 10:12
내년 나라살림 규모가 올해보다 6.4% 늘어난 238조5천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먼저 분야별 내년도 예산안을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낮은 4.6%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내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6.4% 늘어난 238조 5천억원, 총수입은 7% 늘어난 251조8천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복지와 연구개발 분야 예산이 10% 넘게 늘어나고 교육과 국방 분야도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먼저 복지예산 규모는 61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배정됐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저출산·고령화 대책 본격 추진 등으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 반장식 /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 "사회 안전망 확충 등 양극화 해소,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복지·교육·문화 등 사회 서비스 확충에 중점을 뒀다."

내년부터 국방계혁이 본격화되는 국방분야는 올해 22조5천억원에서 내년 24조7천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전투기·잠수함 등 첨단무기 확충과 사병봉급 인상, 군대 의료시설 개선 등에 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31조원이 배정된 교육분야에서는 보육료 지원과 사교육비 해소를 위한 방과후 학교지원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기 위한 동북아재단 설립에 2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연구개발 분야 예산은 9조8천억원으로 늘어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14.2%에서 10.5%로 둔화됐습니다.

기초과학과 지능형 로봇, 핵심 부품 소재 개발, IT·BT 분야의 인재양성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미 FTA에 따른 농가 지원과 전국 균형발전, 환경 분야에서도 예산이 증액됐으며, 통일 외교 분야는 경수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줄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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