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6자회담 거부
입력 2006-09-27 05:00  | 수정 2006-09-27 08:11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뜻을 다시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거부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보도국입니다.


앵커1>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거부했는데,,내용 전해주시죠,,

북한의 최수헌 외무부상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6자회담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제재가 계속되는 이상 회담장에 나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인데요,,

최 외무부상은 지난해 9.19 공동성명 직후 대화 상대인 북한에 금융제재의 올가미를 씌웠다며 미국이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원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한 동북아지역의 군사력 확장뿐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최 외무부상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미국의 제재 아래서 북한이 스스로의 핵 포기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참여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한반도 긴장과 핵 문제의 원인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 외무부상은 미국의 위험한 군사 훈련과 대북 경제봉쇄는 용인되면서 자위를 위한 일상적인 미사일 발사 훈련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2>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강력히 비난했죠,,

네,,최 외무부상은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 노력을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에 대해서도 무책임하고 불공정하며 대표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유엔이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대국의 일방주의와 고압적인 행태를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외무부상은 또 무력사용과 같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직결된 결의 채택 권한을 안보리에서 총회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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