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7번방의선물’ 조재윤, “영화보고 3번 울었다”
입력 2013-01-23 10:16 

지난해 드라마 ‘추적자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배우 조재윤이 올해 초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돌아왔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갈소원)을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물.
극 중 조재윤은 교도관 역할을 맡아 선임 교도관인 정재영과 완벽한 호흡을 맞춘다. 교도소 내의 규율을 엄격하게 지켜야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정으로 인해서 용구와 예승이가 교도소 내에서 애틋한 정을 나누는데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대사가 많은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재윤은 코믹과 감성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스크린을 꽉 채웠다.

조재윤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 그런 영화에 캐스팅까지 돼 영광이었다. 한여름에 두터운 털옷을 입고 한겨울 신을 찍느라 고생 했지만, 막상 완성된 영화를 보고 세 번이나 울었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조재윤은 7살 꼬마 (갈)소원이가 너무 연기를 잘 해 놀랐다. 어른인 나보다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을 정도다. 또한 류승룡 선배를 비롯 다른 배우들과 워낙 친하다보니 형제끼리 함께 지내는 기분이었다. 교도소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범죄 등을 담다보니 다소 무거울 때도 있었지만 감동을 버무려 잘 풀어낸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재윤을 비롯 류승룡, 갈소원, 오달수, 정만식, 박원상, 김정태, 김기천, 정진영 등이 주연을 맡은 ‘7번방의 선물(이환경 감독)은 오늘(23일) 개봉한다.
한편, 조재윤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와 영화 ‘용의자 촬영 중에 있으며, 영화 ‘미스터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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