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연내 6만여가구 공급 차질
입력 2006-09-26 18:52  | 수정 2006-09-27 08:28
서울시가 어제(25일) 은평뉴타운을 후분양제로 돌렸는데요.
용인 성복지구와 인천 송도까지 포함해 당장 올해안에 수도권에서 6만가구의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은평뉴타운이 후분양제로 돌린데 이어 올해안에 분양 예정이었던 수도권 아파트 30만여 가구 중 약 6만가구가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경기도 4만 6천여가구, 서울 만 천여가구, 인천 2천여가구가 모두 내년으로 공급이 미뤄졌습니다.

인허가 문제로 난항을 빚고 있는 용인에서는 5천 800여 가구가, 문화재 출토로 문제가 된 파주 운정신도시는 8천여가구가 내년으로 분양이 밀렸습니다.

은평뉴타운은 서울시의 후분양 방침에 따라 분양시기가 1년여가량 늦춰지게 됐
지만 입주는 예정대로 2008년 6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용인 성복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 난개발과 문화재 문제로 개발 자체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 조차 의문인 상태입니다.

이처럼 올해 당장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집값이 들썩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약대기자들이 다른 지역의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지만 주변지역 아파트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돌아설 경우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건교부의 올해 주택공급 계획도 30만 가구에 달했으나 7월 말까지 공급가구수가 7만 4천여가구에 불과해 공급부족으로 인한 집값 불안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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