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금품 훔치려다 60대 부부 흉기로 찔러
입력 2013-01-21 10:51  | 수정 2013-01-21 16:13
【 앵커멘트 】
금품을 훔치려고 아파트에 몰래 침입한 20대가 범행이 발각되자 6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네, 서울 강동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절도도 모자라 흉기까지 휘둘렀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21일) 새벽 5시 반쯤입니다.

20살 이 모 씨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동갑내기 친구 이 모 씨와 함께 서울 길동의 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대담하게도 친구의 손을 잡고 옥상에서 아파트 9층 창문으로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집 안에 있던 67살 박 모 씨 부부가 소리를 듣고 깨자 당황한 이 씨는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어 휘둘렀습니다.


얼굴과 손 등을 다친 박 씨 부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다친 박 씨와 집 안에 있던 박 씨의 아들에 의해 현장에서 제압됐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검거됐습니다.

하지만 옥상에 있던 공범 이 씨는 달아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이 씨를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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