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세지는 사퇴 압력…버티는 이동흡
입력 2013-01-19 20:04  | 수정 2013-01-19 21:14
【 앵커멘트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쏟아지는 의혹을 해명한 자료만 20건이 넘습니다.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 후보자는 물러날 뜻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들입니다.

모두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내용입니다.

일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아예 부인하는가 하면 사실 관계를 일부 인정하더라도 법을 위반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 후보자는 모레(21일) 시작될 인사청문회에 앞서 스스로 물러날 뜻이 전혀 없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흡 /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던데요?) 그러니까 청문회에서 잘 밝히겠습니다. (청문회까지 가시는 거예요?) 당연합니다."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청와대에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 압력을 더해갔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이코노미로 초청받은 영수증을 비즈니스로 바꿔달라며 그 돈을 챙겨가는 이동흡 후보자는 정말 인간 이하입니다."

여기에 여당조차 이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며 등을 돌리는 분위기가 일부 감지되고 있어 이 후보자에게는 혹독한 인사청문회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안현민 VJ
영상편집: 홍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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