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방사청, 미 공격헬기 판매승인 연장 요청
입력 2013-01-19 12:29 
방위사업청은 미국의 공격헬기를 구매하기 위한 미 정부의 구매승인(Letter of Acceptance) 시한 연장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수요일(16이) 미국을 방문한 방위사업청 헬기사업 담당자들은 지난해 말로 기한이 만료된 미 공격헬기 구매승인을 최소 세 달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방위사업청 대변인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북한의 공기부양정 기습 침투 차단을 주 목적으로 하는 대형공격헬기 36대를 구매하기 위한 AH-X 사업에는 미국 보잉 사의 A-64D 롱보우 아파치와 벨 사가 제작한 AH-1Z 바이퍼, 터키 TAI 사의 T-129가 수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AH-X 사업 최종 후보 기종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선정될 예정이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미뤄지면서 미 정부의 구매승인 시한이 만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력 후보 기종으로 평가되는 아파치 헬기의 경우, 미 정부가 1조 8천억 원의 AH-X 사업 예산에 맞추기 위해 핵심 장비인 '롱보우' 레이더를 제외한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만약 아파치가 선정된다면 롱보우 레이더를 추가 구입하는 별도의 사업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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