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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시청률 0.5% 고민에 잠 못잔 세월 10년. 지금은…”
입력 2013-01-18 14:07 

개그맨 신동엽이 한 때 시청률에 고심하며 밤 잠 이루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QTV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 현장공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012년 큰 사랑을 받은 데 대한 심경과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신동엽은 지난해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등의 프로그램으로 맹활약, 연말 진행된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유독 큰 사랑을 받은 지난 한 해의 비결에 대해 묻자 신동엽은 농담이 아니고, 다들 농담이라 생각하시는데, 나는 근본이 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신동엽은 무엇보다 내가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할 때, 그 눈빛을 시청자들이 아는 것 같다. 아무리 선한 표정을 짓고 맑은 눈빛으로 프로그램을 한다 해도 그 안에 욕심 혹은 다른 생각이 가득차 있을 땐 기가 막히게 아시더라”며 지금은 방송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지난해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 ‘강심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했지만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가진 프로그램을 굳이 꼽자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은 한결같이 해온 제 스타일을 좋아해주시고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예전엔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이길 확률이 높은 프로그램을 많이 했었다. 시청률 0.5%, 1% 때문에 잠 못 잔 적도 있고. 10년 동안 그렇게 살았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여러 가지 힘든 나날을 7~8년 보내고 나니 사람들은 나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나는 그 세월이 내 인생 전반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모든 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또 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과 순위 정하는 여자는 매주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게스트 그룹이 선정한 순위를 순정녀들이 직접 정한 순위와 맞춰 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출연해 순정녀들과 토크 배틀을 벌인다. 3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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