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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日 첫 팬미팅…2000여명 성황
입력 2013-01-18 12:01 

배우 엄기준이 첫 일본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엄기준은 지난 16일과 17일 일본 도쿄 오오타구민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2200여명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변만화(千変万化)라는 주제로 열린 첫째 날에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과 함께 팬들이 궁금한 엄기준의 진솔한 모습을 공개했다.
데뷔작 ‘김치 치즈 스마일부터 지난해 사랑 받았던 ‘유령까지 작품 활동을 하며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그는 ‘팬과의 만남 코너를 통해 드라마 ‘여인의 향기, ‘그들이 사는 세상, ‘드림하이1 속 명장면을 팬들과 함께 즉석에서 연기하기도 했다. 자상하게 연기지도를 하기도 하고, 특별한 애장품까지 전달하며 팬들을 감동시켰다는 전언이다.

이어 엄기준의 은밀한 사생활을 파헤쳐보는 코너에서는 연극 ‘클로저에서 함께 한 문근영과 뮤지컬 ‘잭 더 리퍼 등 많은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 유준상, 김법래 등이 영상을 통해 엄기준의 사생활을 폭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얼마 전 엄기준이 이상형으로 지목해 화제를 모은 배우 박보영의 축하 메시지도 공개돼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엄기준 뮤지컬 라이브_LIFE HISTORY라는 주제로, 뮤지컬 배우 엄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가 직접 선곡하고 구성한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일본 내에서 영화음악 작곡가로도 유명한 뮤지션 이쿠로 후지와라가 편곡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함께 공연한 적이 있는 배우 백민정이 깜짝 등장해 ‘잭 더 리퍼의 ‘어쩌면과 ‘몬테크리스토의 ‘언제나 그대 곁에를 불러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했다. 또 일본의 뮤지컬 배우 이레이 카나타도 게스트로 참석 게스트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엄기준은 제가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번 팬미팅을 통해 다시 한 번 알게 된 것 같다”고 좋아했다.
팬미팅이 끝난 후에는 돌아가는 한 명 한 명에게 악수와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까지 자상한 면모를 보여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한편 현재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공연을 하고 있는 엄기준은 조만간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 주인공으로 나선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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