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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다운증후군 딸, 일반 학교 입학시키려다 모욕”(두드림)
입력 2013-01-18 10:37  | 수정 2013-01-18 10:52

나경원 전 의원이 ‘다운 증후군 딸의 입학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놔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나 전 의원은 최근 KBS2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에 출연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을 키우며 겪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이날 ‘두드림 녹화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이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다. 특수학교와 일반 초등학교 중 고민을 하다가 일반 학교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날 바로 교장 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됐고 들어가자마자 교장 선생님은 ‘엄마, 꿈 깨라고 소리를 쳤다”며 아이에 대해 모욕을 했다고 느끼고 교육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지만 판사라는 말을 밝히기 전까지는 행정처분이 실행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그 일을 계기로 장애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억울함을 돕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현재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7년 가량 판사로 지내던 그가 돌연 정치계에 뛰어든 계기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때문이었다. 다운증후군 장애인으로 태어난 딸의 교육이 여느 아이들에 비해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된 어느 날, 장애아 교육을 직접 바꿔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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