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주의보 발령…예방접종 권고
입력 2013-01-18 06:04  | 수정 2013-01-18 08:07
【 앵커멘트 】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유행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당국은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도서관.

독감주의보가 발령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병원에는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4.8명으로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4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지나지만,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과 같은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65살 이상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임신부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우선 권고했습니다.

개인위생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백신을 맞아도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 씻기나 기침 에티켓 같은 독감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독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인 만큼, 앞으로 두 달 정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유행 정점에서는 독감 환자 수가 현재의 5배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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