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입력 2006-09-26 14:37  | 수정 2006-09-26 17:07
삼성전자가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과 연계한 인터넷 통관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수입신고 절차가 간단해지면서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나 LCD 생산라인은 1년 365일, 24시간 쉼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도체나 LCD는 생산 공정의 특성상 한번 멈추게 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생산라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자재 공급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수입되는 자재의 경우 통관이 지연될 경우 곧바로 생산차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신속한 통관을 위해 전담인력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입신고 절차의 단순화를 위해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과 연계한 '인터넷통관시스템'을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구축했습니다.

인터넷통관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4단계의 통관절차가 2단계로 줄어들어 15분이상 걸리던 건당 수입신고 시간은 3분이내로 단축됐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통관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과 휴일에도 통관지연에 따른 생산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없앴습니다.

또한 물류스피드 향상으로 인한 재고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18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업무효율도 25% 이상 높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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