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두환 씨 부자 "증여세 80억 부과 부당하다" 소송
입력 2006-09-26 13:47  | 수정 2006-09-26 13:47
전두환 전 대통령과 아들 재용씨가 자신들에게 부과된 증여세 80억여원을 취소하라며 세무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소장에서 재용씨가 외조부로부터 167억여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도 71억여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재판이 진행중인데도 이를 근거로 80억여원의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해당 채권이 외조부인 이규동씨가 재용씨의 결혼축의금 20억원을 관리한 뒤 이를 채권 형태로 되돌려준 것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나 외조부의 재산을 증여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용씨는 세금포탈 혐의로 기소돼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60억원을 선고받고 석방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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