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석유공사 비축유 4년간 17억원 도난"
입력 2006-09-26 11:57  | 수정 2006-09-26 11:57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직원들이 국가 비축유 관리체계의 허점을 이용해 지난 4년간 시가 17억원 상당의 비축유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열린우리당 조정식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국회 산자위 소속인 조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기름 도난 사건 관련
구리지사 특별감사 내역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올 2월부터 구리지사를 특별
감사한 결과 경유와 등유 등 152만6천ℓ의 비축유가 내부 직원에 의해 도난당한 것
으로 파악됐습니다.
석유공사는 구리지사 직원 1명과 유조차 기사 2명이 짜고 비축유 8천700ℓ를 훔
쳐 인근 주유소에 팔려던 사실을 적발한 뒤 구리지사에 대한 정밀종합감사를 실시해 2002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이같은 양의 비축유가 도난당한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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