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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신세계’ 황정민 역, 탐 났지만 신분상승 욕심 더 났다”
입력 2013-01-16 12:37 

배우 최민식이 황정민이 맡았던 역할이 탐났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신세계 제작보고회에 박훈정 감독, 배우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영화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과 오버랩이 된다. 어떤 면이 다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정청은 백사장과 비슷한 인물이다. 당시에는 무척 짧게 연기했었는데 언젠가 이와 같은 인물을 더 길게 연기하고 싶었다”며 정청은 잔인함, 스마트함 등을 모두 겸비한 2인자로, 백사장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사실 영화에 들어가기 전에는 황정민의 정청 역이 탐이 났었다”면서 의리와 잔인함 등 두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를 깊이 있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상한 잡놈 캐릭터만 하면 안 되니 개인적으로 영화에서는 첫 형사 역할인데 신분상승 욕심이 났다”며 정청이라는 캐릭터가 황정민씨가 됐다고 했을 때 맞는 옷을 입는 구나 생각했다. 백사장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경찰, 조직의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이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이정재가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 역으로 출연한다. 자성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이 외에도 박성웅, 송지효 등이 힘을 실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2월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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