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노로바이러스 감염 88.5% 급증…개인위생 철저히
입력 2013-01-16 12:22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9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6일 발표한 ‘2012년 국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원인균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가 전년대비 8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 검출건수는 2011년 26건에서 2012년 49건으로 급증했으며 노로바이러스 월별 발생분율은 2월(52.2%), 3월(45.5%),11월(42.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최근 영국, 호주, 일본, 미국 등지에서 보고된 노로바이러스 GII-4 변이주(Sydney-2012)가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동기간 대비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약 1.4~1.7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설사질환 원인바이러스 최근 4주간 검출률이 42.8%로 동기간 대비(30.8% 2008~2011 평균 검출률, 24.7% 2011) 높게 나타났다.
변이주에 대한 영향은 현재 판단 유보적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집단 유행사례 방지를 위해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등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변종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전체 유전자에 대한 추가적 분석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2013년부터 노로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백신은 부재한 상황이며 작년 Lygocyte사에서 노로바이러스 2가 백신에 대한 임상 1/2상이 진행 중에 있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예방 수칙
1.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2. 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
3.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기. 특히 조개 등 패류 섭취 시 완전히 익히기
4. 환경 위생 관리
- 염소소독 : 장난감 등(200mg/L), 바닥청소·화장실(100mg/L), 토사물 등(5,000mg/L)
- 가열소독 : 70℃에서 5분간 가열 또는 100℃에서 1분간 가열
5. 설사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 환자 등 간호하지 않음.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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