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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영화는 `신세계`로 첫 형사 역할" 감격
입력 2013-01-16 12:22  | 수정 2013-01-16 12:25

배우 최민식이 영화에서 신분상승을 해 감격했다.
16일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 제작보고회에 박훈정 감독,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가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드라마에서는 퇴직 경찰도 했지만 영화에서는 첫 형사 역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찰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었다. 목표에 집중했을 뿐"이라며 "악을 응징한다기보다 그 일에 중독된 사람이었다. 누군가를 잡아넣고 엮어서 집어 넣어야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목적에 집중한 것 같다. 경찰이라는 개념은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최민식은 "사실 시나리오를 보고 황정민이 맡은 정청 역이 탐이 났지만, 개인적으로 신분상승에 더 욕심이 났다"며 "정청 역에 황정민이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정말 맞는 옷을 입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 사이에서 벌어지는 음모, 의리, 배신을 담은 영화다.
최민식이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이정재가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 역으로 출연한다. 자성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이 외에도 박성웅, 송지효 등이 힘을 실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2월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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