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즐기는 스노골프 '매력 만점'

【 앵커멘트 】
눈 덮인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는 스노골프를 최근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국제대회까지 열렸습니다.
해외 스포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80여 명이 참가해 9개 홀로 치러진 스위스 스노골프 대회.

발은 눈에 푹푹 빠지지만 위기에서 멋지게 탈출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추위 탓에 두터운 옷을 입어 폼은 조금 엉성하지만 짜릿한 손맛과 퍼팅을 성공시킬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 인터뷰 : 라베티 / 대회 우승자
- "저는 여름은 물론 항상 골프를 즐깁니다. 겨울철에 하는 골프는 (여름과) 많이 다릅니다. 매우 독특하지만 어렵지 않게 칠 수 있습니다."

스키를 즐길 철이지만 골프를 치는 매니어들의 열정은 뜨겁기만 합니다.

미국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 대회입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지지만 아쉽게 추락을 거듭하는 참가자들.

기어이 정상에 오르는 대회 챔피언은 빙벽과의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맹위를 떨치는 강추위도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도전은 막을 수 없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