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의사, 병원서 로봇 활용해 재택 근무
입력 2006-09-26 10:57  | 수정 2006-09-26 10:57
미국의 한 대학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일일이 병동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로봇을 이용해 사무실이나 심지어 집에서도 진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UCLA 의대의 한 병실에서 환자가 로봇에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봇 화면에 나온 의사는 신경외과 전문의 닐 마틴 박사. 병원 7층 위에 있는 사무실에서 조이스틱을 조작하면서 간편하게 환자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마틴 박사는 이 로봇을 활용해 유사시에는 집에서도 진단을 하고 간호사들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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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흑곰이 먹을 것을 찾아 민가의 뒷뜰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뒤져보기도 하고 거리를 어슬렁거려도 별 소득이 없자 곰은 다시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과 야생동물국이 출동했고 근처에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아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숲으로 돌아간 곰이 언제 다시 돌아올 지는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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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 미식축구 뉴올리언즈 세인츠의 홈구장 슈퍼돔이 카트리나 피해 1년여만에 첫 경기를 치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이재민들의 피난처로 쓰였던 슈퍼돔은 허리케인으로 파손된 지붕을 고치고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시구를 하고 U2와 그린데이 등 인기 락그룹들도 공연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 데이빗 '엣지' 하웰 / U2 기타리스트
- "카트리나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뉴올리언스의 '음악' 정신이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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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명문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준비하기에 분주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를 맞아 2주전 리옹에게 당한 0-2 완패의 충격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7월 무릎 수술을 받은 호나우두가 복귀하는 첫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박지성이 부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겨줬던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재대결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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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애고 파드레스 박찬호의 팀 동료 트래버 호프먼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또다른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피츠버그와의 경기 9회초 2-1의 점수를 지키며 통산 479 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팀 동료들은 마치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듯이 호프만의 대기록 달성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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