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말리 내전 끝까지 책임"…사태 장기화 우려
입력 2013-01-16 04:51  | 수정 2013-01-16 08:13
【 앵커멘트 】
말리 내전에 군사 개입을 단행한 프랑스가 말리의 안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프랑스에 지지를 보냈지만, 반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말리의 수도 바마코 내 한 군사기지.

프랑스의 지상군이 대형 수송기에서 막사 구축을 위한 장비를 옮기고 있습니다.

말리 북부를 장악한 반군이 남쪽으로 진격하려 하자 프랑스군은 북부에는 공습을, 남부에는 지상군을 배치했습니다.

프랑스는 몇 주 내 전쟁을 끝내겠다고 밝혔지만, 반군에게 수도에서 가까운 군사 요충지를 빼앗기는 등 예상외의 반격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말리 내 안보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프랑스군은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우리의 목표는 테러의 위협을 제거하고 말리의 안정을 되찾는 겁니다."

사태가 '테러와의 전쟁' 성격을 띠면서 국제사회는 개입을 가속화 했습니다.

영국과 캐나다는 수송기를 지원했으며 유엔은 긴급회의를 열어 프랑스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미국도 프랑스의 군사 행동을 크게 환영한다며 정보수집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페네타 / 미국 국방장관
- "테러 집단과 연계된 반군을 제거하려는 프랑스의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나 프랑스와 달리 다른 서방 국가들은 지상군의 직접 개입은 꺼리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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