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8천가구 연내 분양 차질
입력 2006-09-26 10:37  | 수정 2006-09-26 14:02
서울시가 어제 은평뉴타운을 후분양제로 돌렸는데요.
용인 성복지구까지 포함해 당장 올해안에 수도권에서 8천가구의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후분양제를 선택함에 따라 은평뉴타운 분양이 내년 9월경으로 미뤄졌습니다.

여기에다 수도권의 주요 공급지역인 용인의 성복지구도 인·허가에 난항을 겪고 있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의 물량이 8천가구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당초 은평뉴타운에서는 연내에 2천6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었으며 용인 성복지구의 경우 5천91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었습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들 2개 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은 10~12월 수도권 전체 분양 예정물량 6만4천여 가구의 12.4%에 해당되는 물량입니다.


은평뉴타운은 서울시의 후분양 방침에 따라 분양시기가 1년여가량 늦춰지게 됐
지만 입주는 예정대로 2008년 6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용인 성복지구의 경우 난개발을 최대한 막겠다는 용인시의 방침으로 개발 자체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 조차 의문인 상태입니다.

청약대기자들은 다른 지역의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지만 성복지구 인근의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방향으로 돌아설 수도 있어 이 지역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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