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최창엽 분)은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12회에서 우리 여기서 의견을 모아 강세찬(최다니엘 분) 선생님한테 이야기 해보자. 나도 정인재(장나라 분) 선생님 돌아오는거 찬성한다”며 친구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민기가 의견을 내놓자 반 아이들은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냐?” 정인재 성샌님 내쫓은거 니네 엄마다” 니네 엄마가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강세찬 선생님만 담임하는거 찬성해달라고 했다. 넌 몰랐냐?” 니네 엄마 화력 짱이다. 교장이랑 담판지었다”며 몰랐던 뒷 이야기를 쏟아냈다.
분노한 민기는 엄마에게 엄마가 내게 창창한 삶을 주시려고 한다는 것도 안다. 근데 내가 원하질 않는다. 엄마가 나한테 주시려는 그 삶 내가 원하질 않는다”고 반항했지만 엄마는 10년 뒤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깨달았다.
그 뒤로 민기는 억지로 논술시험에 응했지만 엄마가 준 논술 기출문제가 실제 시험문제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았고, 그대로 그는 시험을 포기하고 쓸쓸히 옥상으로 향하며 극이 마무리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