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샤라프 "CIA 수백만 달러 현상금 제공" 폭로
입력 2006-09-26 05:07  | 수정 2006-09-26 05:06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파키스탄 폭격론'을 폭로한데 이어 미 중앙정보국의 알 카에다 요원 체포에 대한 현상금 제공액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나서 제2의 파문이 예상됩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비망록 '방화선에서'를 통해 "CIA는 9.11 테러 이후 지난 5년간 알 카에다 전사들을 체포한 대가로 수백만 달러를 우리 파키스탄 정부에 제공했다"고 폭로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특히 알 카에다 요원 689명을 붙잡아 미국에 369명을 넘겼다면서 그 대가로 총 수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받았다고 강조해 조지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 대열에 파키스탄 정부를 가담시키기 위해 줄곧 회유해 왔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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