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인사 공격에 '발끈'…"반대를 위한 반대"
입력 2013-01-05 20:04  | 수정 2013-01-05 21:37
【 앵커멘트 】
박 당선인의 인사에 대한 야당 공격이 이어지자, 박 당선인 측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총리 후보자와 내각 인선을 두고 양 측의 기 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발표되자 야당은 즉시 혹평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지난 4일)
- "교수들로 구성된 인수위 국정설계의 경우 탁상공론에 머물기가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

인수위 1차 인선에 이어 2차 인선까지 야당 공격이 이어지자 박근혜 당선인 측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계획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야당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창중 / 인수위 대변인
-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은 국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으로…. "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도 추천과 검증을 거친 정상적 인사 과정을 거쳤다며 야당 측이 주장하는 '깜깜이 인사'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당선인 대변인
- "오랫동안 관찰하고 오랫동안 주목하면서 나름대로 검증을 한 전문가들을 여러분들 앞에 인선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박 당선인 측이 인사를 둘러싼 야당의 공격에 더는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총리 후보자 지명과 내각 인선을 앞두고 박 당선인 측과 야당 사이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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