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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피겨여왕…김연아 쇼트 1위
입력 2013-01-05 19:35  | 수정 2013-01-05 23:32
【 앵커멘트 】
김연아가 7년 만에 참가한 국내 무대에서 예상대로 선두로 나섰습니다.
'피겨여왕'답지 않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노련하게 극복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연아는 오랜만의 국내 복귀에 긴장한 듯 활주 도중 넘어졌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선수
-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나와서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하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첫 점프에 영향이 좀 갔고."

옥에 티는 그게 다였습니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 점프에 트리플 토룹 점프를 붙여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성했습니다.


플라잉 체인지 스핀에 이은 더블 악셀.

김연아는 남은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직선 스텝에 이은 체인지 콤비네이션으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혹시나 1위를 못할까 봐 긴장을 하고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하려고 노력했는데요. 무사히 마무리 지은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기술점수 30.96점, 예술점수 35.01점, 감점 1점으로 64.97점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김연아는 내일 오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합니다. 또 한 번의 멋진 피겨 예술을 볼 기회입니다."

김연아를 동경하며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 키드' 최다빈과 박소연이 우상의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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