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찰이 여성 피의자 협박해 성폭행…'충격'
입력 2013-01-05 14:36  | 수정 2013-01-05 14:38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이 여성 피의자와 정보원을 협박해 성관계를 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일 외신들은 LA경찰국 감찰반이 할리우드 경찰서 마약반에서 근무했던 경찰관 루이스 발렌수엘라와 제임스 니컬스를 권한 남용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렌수엘라와 니컬스는 마약 전과가 있는 여성들을 체포하는 척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겠다"고 겁을 준 뒤 자동차 뒷좌석 등에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명이 성관계를 할 때 한 명은 망을 보기까지 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중엔 한국계 미국인 김 모 씨도 있습니다. 김 씨가 두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내사 단계의 수사가 공개 수사로 전환됐습니다.

발렌수엘라와 니컬스는 순찰 도중 매춘부들을 차에 태워 유사 성행위를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감찰반은 이들 두 경찰관이 피해자들에게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에 따라 피해자의 휴대 전화와 컴퓨터를 압수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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