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인이 성폭행하다 주민에게 걸려…'결국'
입력 2013-01-05 10:35  | 수정 2013-01-05 10:35
인도의 집권여당 정치 지도자가 성폭행을 하다가 주민들에게 잡혀 구타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은 인도 여당 소속 국회의원인 비크람 싱 브라마가 3일 한 가정에 무단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다가, 피해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주민들에게 잡혀 옷이 벗겨지고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의 한 방송국이 보도한 방송화면에는 많은 주민들이 브라마를 구타하는 장면이 찍혀 있으며, 한 여성은 그의 셔츠를 찢고 뺨까지 때립니다.

주민 한 명은 브라마의 차량에 바보 멍청이라고 스프레이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난 주민들은 경찰이 도착한 다음에도 브라마를 넘기는 것을 거부했으며, 용의자가 먼저 공개적으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경찰이 이를 녹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말 성폭행을 당한 뒤 피해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 이후, 성범죄에 비교적 관대한 인도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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