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위스 산골마을 총기 난사…3명 사망
입력 2013-01-04 03:55  | 수정 2013-01-04 05:39
【 앵커멘트 】
스위스의 한 산골 마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같은 마을에 살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한적한 마을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데군데 눈이 쌓여 더없이 평화로와 보이는 스위스 남부의 한 마을.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밤, 갑자기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리며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30살의 남성으로, 보유하고 있던 사냥총과 권총을 이용해 같은 마을의 주민들을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스테이너 / 경찰 서장
-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규정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총격 사건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희생자들과 잘 알고 지냈기 때문에 더 충격적입니다. 이런 작은 마을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과거 정신병을 앓았던 전력을 기반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총기 소지 비율이 높아 약 300만 정의 총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총격 사건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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