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곳곳에서 화려한 새해맞이
입력 2013-01-02 04:12  | 수정 2013-01-02 08:47
【 앵커멘트 】
기쁨과 설렘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2013년을 맞이한 지구촌 곳곳의 풍경, 이정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광판 숫자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자 열기가 고조됩니다.

거리의 연인들은 포옹과 입맞춤으로 2013년 새해의 기쁨을 나눕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 칼리파는 휘황찬란한 불꽃으로 새해를 알리고,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도 화려한 폭죽이 새해 새벽을 수놓았습니다.

독일 베를린 도심의 대형 전광판에 싸이의 모습이 나타나고,

광장에 모인 수십만의 시민들은 강남스타일 춤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며칠 간 치열한 교전으로 곳곳이 폐허로 변한 가자 지구에도 새해는 찾아왔습니다.


부서진 건물 안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촛불을 밝히며 2013년을 맞이합니다.

▶ 인터뷰 : 모하마드 / 팔레스타인
- "전 세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새해를 기뻐하는 중에도 우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부서진 돌 틈 사이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어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신년 전야 미사에서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지지한다며 소외된 이들에 대해 연대의 목소리를 낼 것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교황 베네딕토 16세
-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선함은 존재합니다. 그 선함은 하느님의 권능에 따라 늘 승리할 것입니다."

지구가 한 바퀴를 도는 동안 펼쳐진 새해맞이 행사는 저마다 달랐지만, 새해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은 한결같았습니다.

MBN뉴스 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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