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5·18 묘역 방문 '정치행보 몸풀기'
입력 2012-12-30 20:04  | 수정 2012-12-30 20:46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오늘(30일) 5.18 광주 국립묘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향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 전 후보의 행보를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성원에 대한 고마움과 대선패배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5·18 광주 국립묘지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힌 문 전 대선후보는 민주당에 비대위가 꾸려지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이후 첫 행보로 한진중공업 노동자 빈소를 찾은 문 전 후보는 추가로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어둠이 끝나면 새벽이 온다"며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히고 칩거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의 한 측근 인사도 "문재인 의원은 당분간 공식일정이 없을 것이며 앞으로 민주당이 국민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문재인 헌정광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이 올라와 2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대선에는 패배했지만 48%의 지지를 얻은 문 전 후보의 향후 역할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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