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고령사회…'일하는 노년'이 아름답다
입력 2012-12-28 16:47  | 수정 2012-12-28 21:20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이 박사는 80의 나이인데도 참 건강해 보이시군요.
역시 일하는 모습이 젊은이건 나이드신 분이건 참 좋아 보입니다.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사람들..이번에는 이상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등 커피 음료를 만드는 실버 바리스타.

능숙한 솜씨는 칠순을 앞둔 고령의 나이를 잊게 합니다.

▶ 인터뷰 : 노정열 / 카페 바리스타
- "성취감이 높아서 다른 분들보다 제가 행복하게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코 한 코 정성을 담아 뜨개질하며 용돈도 벌고 외로움도 달랩니다.

▶ 인터뷰 : 이호분 / 서울 남가좌동
- "정신건강에도 좋고, 용돈도 벌어서 좋고, 나와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즐기기도 하고…. "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연륜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노인 취업.


자신의 행복을 여는 열쇠임과 동시에 정부의 복지 부담을 줄여줍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일자리 수요는 백만여 개.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창출된 노인 일자리는 1/5도 채 되지 않습니다.

수적으로도 부족하지만, 시간당 5천 원에 불과한 임시 일용직에 머무는 '일자리의 질'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피해갈 수 없는 한국의 고령화. 부담만 있고, 미래가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고령 인구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보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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