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3년 뱀띠, 주목받는 금융권 CEO
입력 2012-12-28 15:26  | 수정 2012-12-28 15:28
【 앵커멘트 】
2013년 내년은 계사년 뱀띠입니다.
내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을 준비하는 금융권 CEO들 중에는 뱀띠인 오너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다가오는 2013년 계사년은, 60년만에 찾아오는 흑사(黑蛇)의 해입니다.


새해를 맞아 도약을 준비하는 금융권 CEO들 중에는 53년생 뱀띠들이 많습니다.

DGB금융지주의 하춘수 회장 겸 은행장이 대표적입니다.

대구은행은 시중 은행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내실을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시중은행들에 비해 건전하고, 바젤3 기준도 맞췄습니다.

특히 하춘수 은행장은 신입 행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손수 식사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생일에 맞춰 축하노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성경영'으로 직원들의 존경심도 상당합니다.

최근에는 지방은행 중 최초로 중국에 해외지점을 개점하고,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섰습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도 뱀의 해를 맞아 새롭게 거듭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 은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장에 오른 후 12년째 은행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 은행장입니다.

3월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지만, 내·외부의 평판이 좋은만큼 연임이 유력합니다.

하 은행장은 200여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해 조직 규모는 줄이고, 수익성은 높이는 '스마트금융'으로 위기를 타개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뱀띠 CEO들은 지략이 뛰어나고 신중한 면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장
- "뱀띠 CEO는 지략이 뛰어난 리더입니다. 창조력과 기억력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꼼꼼하고 섬세하게 생각해 미래 계획과 비전을 세우는데 탁월합니다."

흑사년을 맞이하는 53년생 금융권 CEO들의 새로운 도약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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