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원 세류동, '도심 재도약' 꿈꿔
입력 2006-09-22 15:17  | 수정 2006-09-22 17:59
수도권 유망 재개발지역을 둘러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재개발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의 이미지를 벗고 도약을 꿈꾸고 있는 수원 세류동 일대를 윤석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세류동 일대.

노후 주택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세류동 일대는 과거 수원의 도심지역이었지만, 영통 등 신시가지 개발로 현재는 발전이 더딘 상황입니다.

때문에 수원시는 이 지역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해 시 차원의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지구 규모는 만 3천여평으로, 지난 9월 14일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됐으며 2010년 무렵까지 아파트 등 천300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세류동 일대의 가장 큰 장점은 수원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윤석정 / 기자
-"이 지역은 수원역과 가깝고 구도심으로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개발이 될 경우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개발해 입주까지의 시간이 다른 일반 재개발에 비해 빠르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평가됐다는 주변 부동산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병택 / 수원 현대공인중개사사
-"세류동 일대를 포함한 수원 구도심 지역의 많은 곳이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됐다."

실제로 지난 2003년 평당 150~170만원하던 이 지역 땅값은 현재는 400만원 안팎에 가격이 형성되는 등 개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세류동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과거 도심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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