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급격히 변하는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피부 당김이나 가려움 등을 경험하기 쉽다. 극도로 예민해진 피부에는 바르는 화장품도 중요하다. 하지만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뷰티 푸드'를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건조한 피부에 좋다. 단백질과 비타민A 함유량이 높아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효능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 외에도 몸의 면역체계에 작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나나는 과일 중 칼륨 함유량이 가장 높아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 몸의 붓기를 빼는데도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해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뷰티 푸드인 셈이다.
114가지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도 겨울철 피부에 좋다. 우유의 비타민B와 비타민E는 피부 트러블 예방과 탄력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유에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면역글로불린과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이 있는데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좋다.
피부미용을 위해서는 목욕하기 전 우유를 한 컵 정도 미리 마시는 것이 좋다. 수분보충과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지방 함량이 낮은 저지방 우유를 추천한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 및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홍삼의 항산화 기능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홍삼에는 ‘사포닌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뷰티 푸드라고 불릴 만 하다. 사포닌은 피부의 면역 활성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