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대, 주목받는 호남 인맥

【 앵커멘트 】
대통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차기 정부 구성을 앞두고 호남 인맥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박 당선인이 강조했던 것처럼 대탕평 인사가 이뤄질지 벌써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지난 5일)
- "공공기관 또 공기업을 막론하고 호남의 인재들 여러분의 아들딸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호남 출신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거기간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을 영입했습니다.

곧 꾸려질 인수위원회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수위원장으로 꼽히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모두 호남 출신입니다.

호남에서 박 당선인이 의미 있는 선전을 거둔 만큼 캠프 내 호남 인맥도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대탕평 입장에서 호남이 중요하다면 지역 유권자에게 신뢰를 확실히 받는 인사의 등용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정현 공보단장과 이성헌 국민소통본부장, 안형환, 이상일 대변인 등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또 대선 승리의 숨은 일꾼인 조인근 메시지팀장과 이학만 온라인 SNS대책위원장의 역할도 주목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말로만 대통합이 아닌, 지역적으로도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대통합이 될 수 있을지 차기 정부 구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