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효숙, 절차 거쳐도 소장 역할 제대로 못해"
입력 2006-09-22 09:57  | 수정 2006-09-22 10:24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전효숙 후보자가 헌재소장이 되더라도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파문의 해법은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지명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민주당 조순형 의원.


조 의원은 청와대의 인사청문회 요청에 대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전효숙 후보자가 절차를 거쳐 헌재소장이 되더라도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조순형 / 민주당 의원
-"설사 처리했다 하더라도 법적인 하자가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않는 한, 헌재소장에 취임하더라도 여러 후유증이 따라고 위헌소송이 뒤따를 것이다."

결국 전효숙 후보자의 용퇴만이 최선의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조순형 / 민주당 의원
-"지금 이 상황에서는 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거나 당사자인 전효숙 후보가 용퇴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조 의원은 합당 이야기는 너무 앞서 간 이야기라며 정책 공조는 있어도 합당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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