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미국산 9개 건기능식품 비만약 성분 검출
입력 2012-12-20 15:55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청장 이희성)은 미국 바이오 뉴트라슈티컬(Bio Nutraceuticals INC)사 제조 ‘에버앤씨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뉴트리캡 랩tm(Nutricap Labs)사 제조 ‘샤르망라인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신디스 쓰리(Sindys Three INC)사 제조 ‘티발란스 에포컬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 미국산 9개 건강기능식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비만치료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들을 판매금지 및 회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회수대상 제품은 아니나 해당 제조업체인 바이오 뉴트라슈티컬사 제조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아유르-슬림 등 5개 제품, 뉴트리캡 랩스사 제조 ‘티발란스 플러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등 2개 제품, 신디스 쓰리사 제조 ‘티발란스 골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 5개 제품들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 유통·판매 중단한다.
아울러 국내에서 제조된 ‘그린티 다이어트 24(유통기한 2013.05.02) 등 3개 건강기능식품에서도 비만치료제 유사성분이 검출돼 판매금지 및 회수 중이다.
식약청 검사결과, 디데스메틸시부트라민, 리모나반트, 페놀프탈레인, 시부트라민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물질 등이 캡슐 당 최소 2.4mg~최대 17.30mg까지 검출됐다.

이들 제품은 총 2만5373통이 수입 또는 제조됐으며, 중간 판매상과 대리점 등을 통해 전국 피부관리실 등에 2만352통이 판매되고 5021통이 압류 및 회수 됐다.
디데스메틸시부트라민은 비만치료제 유사물질로 혈압상승, 어지러움 등 부작용 우려가 있고, 시부트라민 유사물질은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물질이다. 리모나반트는 비만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물질로 우울증 등 부작용 위험이 있으며, 페놀프탈레인 비만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물질로 장기능 손상, 만성변비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판매금지 및 회수대상 제품을 취급·판매하는 업소에서는 유통·판매하지 말고,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라”며 잠정 유통·판매 중단 제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거·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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