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라로슈포제 젊은 과학자상에 '인하대병원 변지원'
입력 2012-12-20 15:40 


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www.larocheposay.co.kr)는 지난 18일 삼성동 로레알코리아 본사에서 ‘제 5회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 5회를 맞는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 임상연구(Clinical Research)부문은 변지원 인하대학교 병원 피부과 전문의가 수상했다. 변 전문의의 연구는 기미 피부에서 섬유아세포 사이토카인의 발현 및 역할과 인공 피부에의 적용에 대한 연구다. 기미 병변의 섬유아세포를 분리 배양해 사이토카인을 분석하고 이를 인공피부에 적용해 섬유아세포가 멜라닌 세포 활성화 및 색소침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써, 기미의 발생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연구는 섬유아세포 기원 싸이토카인을 인공피부에 적용한 첫 번째 임상 연구라는 것과, 섬유아세포가 기미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기존 대부분의 연구들은 조직염색에 국한되어 있거나 각질세포 기원 싸이토카닝, 혈관적 요인이나 호르몬적 요인이 기미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두었다.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의 심사위원단은 싱가포르, 일본, 태국,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되며, 3년마다 새롭게 구성된다. 심사위원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피부과 전문의들이 제출한 연구계획서를 중심으로 창의성, 체계성, 관련분야 파급성, 연구방법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 뒤, 무기명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상희정 로레알코리아 병원약국사업부 전무는 앞으로 매년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을 통해 젊고 유능한 피부 과학자들이 기초연구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아시아 피부 과학이 세계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5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라로슈포제 국제 피부 과학 재단상은 200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피부과학 발전을 위한 라로슈포제 아시아-태평양 피부 과학 재단상으로 확대되어 지금까지 25년 간 전 세계 피부과 전문의들의 연구를 후원해 왔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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