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경영 리포트] 고객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 한
입력 2006-09-21 14:22  | 수정 2006-09-21 17:20
감성이 기업들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기술의 겪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제품의 차별성을 감성과 독창성 등에서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감성 지수를 높여라!

기업들마다 자사 직원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LG그룹은 임직원 사이버 교육센터 LG사이버아카데미에 '감성마케팅의 미래, 감성커뮤니케이션'이란 과목의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제품 개발 전반의 감성 마케팅과 고객과의 감성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강의하는 과정으로 9회에 걸쳐 2700명이 수료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LG이노텍은 연구원들에게 매년 두 차례씩 보약을 제공합니다.


연구원들이 최적의 바이오리듬 상태를 유지해야 뛰어난 감성 제품이 개발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명화로 장식된 냉장고,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전자제품 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CEO들이 감성지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은 하이파이브와 소리샘, 이야기 나눔터 등 의사소통 채널을 만들어 정보 교환을 통해 동료애를 다지게 하고 있습니다.

삼성네트웍스 영업팀도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우울, 맑음, 종일 비 등으로 표현해 직원들끼리 서로 배려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마다 직원들의 감성 지수를 높여 제품에 적극 반영하고,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등 감성 마케팅이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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