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한·중 정상회담 희망"
입력 2006-09-21 10:57  | 수정 2006-09-21 13:17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집권 자민당의 제21대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아베 총재는 선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중국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일본 자민당의 제21대 총재로 아베신조 관방장관이 선출됐습니다.

아베 총재는 오는 26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을 받고 새 내각을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아베 총재는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처음으로 전쟁을 겪지 않은 첫번째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총재 선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재는 고이즈미 총리가 악화시킨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습니다.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베 신임 총재는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 추진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성사의 최대 걸림돌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정상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특히,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입장에서는 보수층의 표가 필요해, 한국과 중국이 요구하는 야스쿠니 참배 중단을 선언하기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3년동안 일본을 이끌 아베 총재가 과연 얽혀있는 주변국들과의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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