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기준금리 동결...유가 최저치 경신
입력 2006-09-21 05:00  | 수정 2006-09-21 08:09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란 핵 갈등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들면서 연중 최저치인 6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미 FRB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열고 5.25%인 현행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FOMC는 회의를 마친뒤 가진 성명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현 수준 그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 금리는 지난달에 이어 두차례 연속 동결된 것인데요.

FOMC는 주택경기 냉각과 에너지 가격 상승 속도 둔화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장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FOMC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FOMC는 아직도 일부에선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 자료 분석 결과 추정되는 물가 상승 등의 전망을 고려해 추가 조치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 국제 유가는 연중 최저치인 60달러까지 떨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이란 핵 갈등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 완화와 정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 WTI는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저치였던 어제에 비해 1.20달러, 2%가 떨어진 배럴 당 60.4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인데요.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현 상황이라면 50달러대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어제에 비해 1.73달러, 2.8%가 하락한 배럴 당 60.4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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