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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 기준 금리 5.25%로 동결
입력 2006-09-21 06:32  | 수정 2006-09-21 06:32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두달 연속 동결됐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뒤 가진 성명에서 현재 수준 그대로 연방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FOMC가 금리동결 이유로 든 것은 주택 경기 냉각과 유가 상승 속도 둔화.

FOMC는 이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장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주택 경기 냉각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발표문에서 '점진적'이라는 말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FOMC가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FOMC는 아직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다음달 24일에 열리는 FOMC 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도 또다시 금리를 동결한다면 사실상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다음달에도 금리가 동결될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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