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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절차논란 해소"·야 "고집인사"
입력 2006-09-20 16:42  | 수정 2006-09-20 16:42
청와대가 열린우리당의 요청에 따라 전효숙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여야 정치권의 대립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절차상 하자가 해소됐다며 한나라당의 인준 참여를 촉구했지만 한나라당은 임명철회만이 해법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집했습니다.

질문>
열린우리당은 다급해 보이는데, 한나라당은 전혀 입장변화가 없군요.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청와대가 헌법재판관 청문회 요청서를 보내겠다는 방침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다시 제출하면 헌재소장 인준과 관련한 절차적 시비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며 더이상 절차적 시비를 중단하고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헌재재판관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제는 절차 문제가 아니라 전효숙 후보자 자체가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는데요.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청와대가 전 지명자에 대해 국회에 새롭게 인사청문회를 요구한 것은 코드 인사의 변형인 고집 인사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또 만약 여당이 강행통과 시키려 한다면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아 청문회 요청서가 법사위에서 논의되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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