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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접근방안' 실체 드러나나
입력 2006-09-20 16:32  | 수정 2006-09-20 16:32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뉴욕에서 만납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포괄적 접근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미 두나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다시 만납니다.


이번 만남은 북한문제에 있어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포괄적 접근방안'의 실체가 논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천영우 수석대표는 이번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가 북핵문제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한미 수석대표간 만남을 통해 북핵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도는 정해져 있으며 어떻게 뚜렷한 실천방안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비관적으로 보면서도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양측 수석대표 만남은 북한이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계좌 동결해제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당장 계좌동결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은 없지만 어느정도의 유연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두 수석대표는 한미간 의견조율을 마친 뒤, 빠르면 다음 주 일본을 포함하는 3자 만남을 열고, 논의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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