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책임공방..또 다시 막말 정치권
입력 2006-09-20 16:02  | 수정 2006-09-20 16:02
(이처럼) 인준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정치권의 책임공방이 도를 넘어서는 모습입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사이에 "정치적 매춘부"와 "악덕 포주"라는 막말이 오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헌법재판소장 인준이 결국 무산되자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틈만 나면 터저나오던 이른바 한-민 연합 주장에 대한 불만까지 한꺼번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쳤습니다.

인터뷰 : 민병두 / 열린우리당 의원
-"민주당이 정치적 매춘 행위를 해 수구 정당이 넘보는 것 아닌가 진지한 반성해야한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은 약자에게 불법을 강요하는 정치적 악덕포주"라며 발끈했습니다.

민병두 의원을 향해서는 의원직을 사퇴를, 열린우리당에는 공식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민병두 의원이 이런 말을 했는데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

다만, 한나라당에게는 뿌리와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합당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을 놓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는 강경대응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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