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토의정서 2020년까지 연장
입력 2012-12-09 12:05  | 수정 2012-12-10 08:41
【 앵커멘트 】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위한 교토의정서의 효력이 오는 2020년까지 연장됐습니다.
2020년 이후에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온실가스를 줄여야 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예정된 폐막일을 하루나 넘기면서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하던 도하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첨예한 대립을 벌이던 선진국과 개도국들이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최대 쟁점이던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즉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기간을 늘리기로 합의한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효력이 끝날 예정이던 교토의정서는 2020년까지 8년 더 연장됐습니다.


교토의정서의 2차 공약기간이 끝나는 2020년 이후에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신 기후체제를 세우기 위한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숙 / 환경부 장관
- "이런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각국이 '그린 레이스'를 하는 데 치열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전 세계에도 시그널로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사무국을 유치한 녹색기후기금, GCF의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기후재정포럼을 창설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년 3월 열리는 GCF 1차 이사회부터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어떻게 조성할지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카타르 도하)
- "우여곡절 끝에 교토의정서 연장을 이끌어 낸 도하 총회. 내년부턴 교토 체제 이후를 위한 논의가 다시 시작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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