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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추석 전후 귀국
입력 2006-09-20 14:17  | 수정 2006-09-20 14:17
밴 플리트 상을 받기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추석 전후에 귀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양하 기자....


질문1. 이건희 회장이 추석을 전후로 귀국하겠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면 출석하겠다고 밝혔지요?

네 이건희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현지시각으로 밤 9시에 뉴욕 맨해튼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밴플리트상 수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레 유럽으로 간다"면서 유럽에서 머물다가 "한국에는 추석 전후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하면 갈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야지요"라고 대답해 국회가 요청하면 국감 증인으로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질문2. 창조적 경영에 대해서고 강조했다지요?

이회장은 뉴욕에 있는 동안 "모든 기업활동에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강조한 '창조적 경영'에 대해서도 말했는데요 "크게 말하면 20세기 경영하고 21세기 경영하고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세기 경영은 물건만 잘 만들면 1등이 됐는데 21세기는 물건을 누구나 잘 만들기 때문에 사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마케팅도 잘해야 하고 디자인도 잘해야 하고 연구개발도 깊게 해야 하고 또 아이디어도 창조적으로 해야 하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인 게 21세기 경영 경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3. 이 회장이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벤플리트상을 받았는데 밴플리트 상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자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상으로, 지미 카터와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 등이 수상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김철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과 구평회 무역협회장, 최종현 SK 회장,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수상소감으로 "한미양국의 협력과 교류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례만찬에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최영진 주유엔 대사,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리처드 시미스 뉴스위크 회장, 테드 터너 CNN 창립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삼성 측에서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 이 회장 가족과 이학수 삼성전략기획실 부회장, 윤종용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이 참석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에 대한 인지도와 이해심,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사립 기관으로 지난 1957년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선두로 한 미국의 저명 인사들에 의해 창설됐으며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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